국토부에서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발주한 91개 단지를 전수조사한 결과 15개 단지가 보강철근이 빠진 채 부실공사 시공되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단지 리스트가 공개되었고, 추가로 민간 발주 무량판 구조 단지 100여 곳도 전수조사하기로 하였습니다.
LH 부실공사 단지 15개 리스트 공개
- 준공후
- 파주운정 34
- 충남도청이전 신도시 RH11
- 수서역세권 A3
- 수원당수 A3
- 오산세교2 A6
- 남양주별내 A25
- 음성금석 A2
- 공주월송 A4
- 아산탕정 2-A14
- 공사중
- 양주화천 A15
- 광주선운 A2
- 양산사송 A2
- 양산사송 A8
- 파주운정3 A23
- 인청기정2 A1
신축 아파트 부실공사
최근 신축아파트의 부실공사 이슈가 크게 대두 되고 있습니다. 작년 화정 아이파크 붕괴사건, 이번 검단 자이 지하주차장 붕괴사건 뿐 만 아니라 비오는 날 휘경자이 디센시아 단지에서 콘크리트 타설 하는 등 건설 시공 과정에서 부실공사에 대한 우려가 많습니다. 7월 31일 LH에 따르면 무량판 구조로 설계된 아파트 91개 단지 중 15개 단지에서 보강 철근이 누락되었다고 밝혔습니다.
그 중 설계 과정에서 계산이 잘못되거나 도면 표시가 누락된 단지가 10곳, 시공 과정에서 누락된 단지가 5곳입니다. 설계과정에서의 잘못도 발견되었고, 감리과정에서도 이를 파악하지 못한 것이 드러난 것입니다.
정부 대응
8월 2일 LH는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반카르텔 공정건설 추진본부를 설치하기로 하였습니다. LH의 ‘반카르텔 공정건설 추진본부‘는 설계, 심사, 계약, 시공, 자재, 감리 등 건설공사 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전관예우, 이권개입, 담합, 부정·부패 행위 등을 근절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공공만연하게 봐주기식으로 통과 되었던 부실공사, 부실감리가 뿌리 뽑힐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안전은 타협할 수 없습니다.
또한 전수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보강공사, 책임자 처벌은 물론 입주자 대표회와 협의를 통해 입주자가 만족할 수 있도록 상응하는 손해배상을 하고 입주예정자에게는 재당첨 제한이 없는 계약 해지권 부여 등도 추진하기로 하였습니다.
추가적으로 민간 발주 무량판 구조 단지 100여 곳도 전수 조사하여 8월 중 발표하기로 하였습니다.
무량판이란?
건축구조 중 하중을 지탱하고 있는 수평구조 부재인 보가 없고, 건물의 하중을 지탱하는 수직재의 기둥에 슬래브가 바로 연결된 형식을 말합니다. 상반된 건축구조인 보와 기둥으로 슬래브를 지지하는 라멘 구조와 비교하였을 때 보를 설치하기 위한 별도의 공간이 필요하지 않으므로 층고를 줄일 수 있으며 공기가 단축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추가적인 정보는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하시길 바랍니다.